병아리의 코딩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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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피] 비전공자의 SSAFY 10기 합격 후기, 팁

oilater 2023. 7. 7. 23:33

안녕하세요 여러분 :) 앞 기수 분들의 블로그 글을 보며 저도 꼭 합격 후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쓰게 됐네요,,! 오늘은 저의 험난했던 SSAFY 10기 최종합격 썰을 풀어보려 합니다. 😀

📝 학력 및 코딩 경험

학력: 경기권 4년제 졸업, 비전공
코딩 경험 : Java 국비 과정 이수 (하지만 당시 코딩에 흥미를 못느껴 프로젝트도 없이 수료만 겨우 함)
어학 성적: 토익 800점 대

📖 에세이

두 달 정도 코테를 풀며 데브코스 프론트엔드 과정을 준비하던 중, 싸피 시험 준비를 위한 강의를 들으라는

알고리즘 잡스의 끊임없는 전화가 걸려왔다. 그때 상담을 받으면서 싸피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얘기를 한 번 들어보니 비전공자가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전공자는 코딩테스트 대신 수학 사고력 문제와 컴퓨터 사고 능력을 요하는 CT(Computer Thinking) 시험을 친다.

강의는 굳이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 날 서점으로 달려가 SSAFY 대비 책 한권을 샀다.

하지만 한 2장 정도 풀던 차에 내가 붙을지도 떨어질지도 모르는 싸피를 가려고 코딩 공부를 미루는 게 맞나 싶어서 책을 덮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가 제출 마감 30분을 남기고 헐레벌떡 에세이를 써서 제출했다. (에세이를 기반으로 면접 질문이 나오기에 공들여 쓰는 것을 추천. 난 사실 이전부터 어떻게 쓸까 고민은 조금씩 했었고, 당일엔 마치 하이에나 공부법처럼 글이 나름 잘 써졌다. 에세이를 대충 썼다면, 1차 합격을 받고나서 쫄리게 되니 주의.)

 

🍀 1차 적성시험 & CT(Computer Thinking)

1️⃣ 적성 시험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문제가 어떻게 나오나~ 확인하는 느낌으로 시험을 쳤다. 시험은 NCS 느낌의 자료 분석 문제와 수학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도형, 확률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시험 시간은 생각보다 짧아서 문제 풀기에 촉박했고, 겨우겨우 풀어서 제출했다. 사실 뒷부분 한 2문제 정도는 시간이 없어서 찍었지만, 다행히도 생각 안나던 두 문제가 막판에 한꺼번에 생각나는 바람에 겨우 풀어냈다. 짜릿했다,,ㅋㅋㅋ 난 역시 마감기한이 닥쳐야 잘하는 것 같다. 파워 P...😁

 

사실 난 학생들에게 틈틈히 수학을 가르치고 있어서 좀 더 이런 문제에 익숙했던 것 같다. 적성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GSAT 파랭이 책이나 확률 등의 문제들을 조금씩 풀면서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문제를 풀며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시험에 나오는 문제는 매번 다르니까.. 감 정도만 익혀놓기 ?!

 

2️⃣ CT(Computer Thinking)

CT 문제는 꽤 쉬웠다! 그래도 아예 코딩이 처음이라면 당황할 수 있으니 문제집에 나오는 CT 유형을 접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약 두 달 간 코딩테스트를 풀어왔던 것이 도움이 됐다.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처음엔 좀 당황해도 기본 상식으로 풀 수 있는 정도?! 걱정은 놉

 

 

🍀 2차 인터뷰 & PT 면접 준비

1️⃣ 에세이 면접 준비

전혀 생각도 못했던 1차 합격 소식을 들은 뒤 준비하고 있는 게 있어 좋으면서도 멘붕이었다. 그렇게 면접을 준비하면서 싸피에 가고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함께 싸피 1차를 붙은 알고리즘 스터디 팀원분과 매일 Google Meet로 만나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다. 서로의 1분 자기소개를 듣고 피드백 해주고, 예상 질문, 꼬리 질문 등을 하며 역할극을 했다 ㅋㅋ

여기에 난 추가적으로 다른 스터디도 진행했고, 혼자 길거리를 다닐 때도 예상질문을 생각하면서 혼자 중얼거리며 다녔던 것 같다 ㅋㅋㅌㅋ 이렇게 매일 연습하다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대답할수 있었다.

2️⃣ PT 면접 준비

PT면접은 정말 부담 그 잡채었다. 이런 발표 면접은 처음이라 많이 막막했던 것 같다. 난 여러 톡방과 블로그를 돌며 꿀팁을 얻었고, 최신 IT 이슈들을 찾아보며 정리했다. (과학기술통신부 블로그, IT World 등 뉴스 사이트 ...)

스터디원들과 각자 공부한 자료들을 공유했고,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

ChatGPT, Web 3.0 등의 내용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책도 두 권 사서 읽었다.

면접 스터디는 꼭 하는 걸 추천한다. 평상시에 IT 소식에 관심이 없다면 더욱 필수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고, 팀원들의 피드백이 정말 많이 도움된다.

🍀 면접 당일

SSAFY 면접 장소인 역삼 멀티캠퍼스는 정말 좋다. 마치 삼성에 입사 면접을 보러온 기분이었다. 나는 질문을 꽤 많이 받았는데 공개하지는 않겠다. 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긴 2시간이 지났고 면접은 끝이 났다.

🍀 최종 합격

인터뷰 결과를 기다리는 게 정말 고역이다.

3시만 되면 약속의 세시, 킹속의 세시라며 단톡방이 난리가 난다. (보통 싸피는 결과를 3시에 발표한다.)

원래 1지망을 서울에서 하고 싶었지만, 2지망으로 썼던 대전에 붙었다. 첨엔 너무 아쉬웠지만,, 집값이 서울보다 싸고, 지원금 100만원에 30~40 만원을 더해서 주는 점은 좋은 것 같다. 서울에 붙었다면 100만원 지원금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아마 부모님께 월세는 손 벌려야 했을 듯..

TMI

스터디원들과 모두 합격해서 서울캠에서 보자고 다짐했으나 기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따.. ㅋㅌㅋ 전원 합격한 전설의 스터디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흔치 않은 일인 것 같고, 우리 스터디는 7명 중 3명이 최초합을 했다. 그래서 아마 내 예상에 면접 경쟁률은 적어도 2:1 이상은 될 것 같다. 그 중 서울캠은 한 4:1 되지 않을까 싶다.


여기까지 저의 싸피 10기 최종합격 썰이었습니다. 면접 본 이후로 결과가 궁금해서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최종합격 결과를 받으니 속이 시원하네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메일로 남겨주세요. 다음 기수에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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